제4의 물결 페미니즘 시대의 종말과 새로운 페미니즘의 물결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글을 쓴다.
요즘 한국 돌아가는 꼴을 보면 '강남역 여혐 살인사건'과 '메르스 갤러리' 이후로 촉발된 제4의 물결 페미니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있는 것 같다.
계속되는 여혐 범죄, 유례없는 여혐 대선, 도를 넘어서는 한국 남자들의 발악, 바뀔 듯 바뀌지 않는 흉자들
그리고 여성은 더 이상 국민으로도 생각하지 않는 이번 정부의 행보에 많은 여성들이 많이 지친 것 같다. 어떤 느낌이냐면, 물먹은 장작에 불을 붙이려고 풀무질을 하는데 불은 안 붙고 검은 연기만 피어오르는 것만 같다.
결정적으로 우한 폐렴이 창궐하면서 여성들이 설 자리를 잃었다. 작아도 자기가 발 딛고 있을 만한 곳이 있어야 사람이 그다음을 생각하기 마련인데, 지금 기본적인 욕구 충족도 되지를 못하고 있어 여성들 자신에서부터 인권 문제는 점점 뒷전이 되어버렸다.
이 모든 것의 원흉인 대통령과 중국을 생각하면 너무 화가 나지만 나는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제4 물결 페미니즘의 시대는 지고 있다.
우리는 지금 재정비가 필요한 시간이다.
남자들이 혐오스러운 존재라는 사실도 개돼지 흉자들 사이에까지 알음알음 퍼졌지만 거기까지다. 유머로써 한국 남자를 혐오하기만 하지 그 아래 한국에 퍼진 페미니즘은 딱 지 좋을 대로만 활용하고 그 뒤로는 남자 친구를 끼고 개돼지 행세를 하고 있는 형태다.
그 혐오스러운 남자를 이기고 어떻게 기득권을 잡을지 등의 다음 할 일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
이렇듯 여성들이 자신의 인권을 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목표를 잃었다는 것과 알고도 더 이상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나는 이 4 물결의 종말을 보았다.
그래서 나는 말하고 싶다. 우리는 미래에 올 새물결을 준비해야 한다는 걸.
이번 페미니즘은 제4 물결이었다. 4번째라는 건 앞에 이와 같은 여성 인권 운동이 폭발하듯 퍼진 시기가 몇 번 더 있었다는 얘기 아니겠는가.
물결의 숫자가 바뀔 때마다 페미니즘은 더욱 급진적이고 성숙하게 바뀌어 갔다. 나는 이번 4 물결에서의 성과를 6B4T에 대한 개념 정립과 한국 남자 혐오 정서를 퍼트린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분간 깨인 여성들은 개돼지의 진흙탕 잔치에 가슴이 꽉 막혀 답답하겠지만, 우리는 이럴 때일수록 다음 물결을 주도하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 팔로워가 될 이들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선례가 되기 위해 묵묵히 자기 기반을 다져 놔야 한다.
이번 4 물결 흐름이 치명타를 입은 이유 중의 하나가 이 물결을 지지해줄 만한 기득권 여성의 수가 적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번 페미니즘 물결을 주도한 세대가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약한 여성들이었다.
힘이 없는 자가 공고한 체제를 무너뜨리는 건 어렵다. 가끔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듯 기득권이 약자에게 고개 숙이는 일도 있지만 그건 다들 알다시피 기득권의 철저한 이해관계에서 온 결과다. 언젠간 다시 기득권이 자신이 고개 숙였던 두 배만큼 갚아준다.
무릇 어떤 것을 바꾸고자 한다면 자신이 그것을 바꿀만한 힘을 가져야 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남성 카르텔의 보복에 견고할 수 있는 콘크리트 성벽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나는 그 방법이 각자의 자리에서 남자들도 어쩌지 못하는 전문성, 능력, 재력, 카르텔을 가지는 것이라 생각하였다. 그리고 그게 우리가 추구하는 엘리트 주의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지금 무기력하다면 가까운 미래 계획부터 세워봐라.
97%를 먹여살리는 3%가 되지 못할 것 같으면 3%를 보좌하는 11%라도 돼라. 그 11%도 되지 못할 거 같으면 11% 밑에서 지시를 받는 30%라도 돼라. 당분간 그것도 어려울 것 같으면 그 밑에서 소일거리라도 받아 작은 목표를 이루어가며 '세상 일을 주도하지는 못해도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라.
그리고 모든 것을 이용해라. 사회적 가면, 흉자, 한국 남자들도 이용해라. 너의 자리를 지킬 수 있는 것이라면 어떻게든 너의 슈가 코팅을 위한 도구로써 이용하고 뒤에선 기득권의 마음으로 여유롭게 내려다봐라.
위의 비율은 내 마음대로 정했다. 가끔 엘리트주의를 너무 멀게 느끼는 여성들이 있는 거 같아서 적어본 것이다. 내 생각에 엘리트가 꼭 세상을 바꿀 거 같은 범상치 않은 여성들만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능력 범위 안에서 자신의 자리를 잃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켜나가려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모두 엘리트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다들 조금만 더 자신의 자리를 지켜주길 바란다. 그게 공부든 직업이든 상관없다.
그게 너를 좀먹는 것이 아닌 이상 너를 단단하게 해주는 무언가로 만들어 너를 업그레이드시켰으면 좋겠다. 넓게 보면 우리를 위한 일이지만 가장 먼저 이득을 볼 사람은 네가 될 것이다.
그렇게 다음 물결의 주도자는 당신이 되어야 한다.
이번 물결의 부산물인 애매한 쓰까들이 주도권을 잡게 되면 페미니즘도 어디 무지개 깃발 같은 것 아래에 들어가게 되어 길을 이리저리 돌게 될 것이다.
아마도 제5 물결 페미니즘의 성과는 기득권 여성 배출과 여성 카르텔일 것이다.
곧 다시 올 새로운 물결에서는 여성들에게 엘리트주의를 전파해야 한다. 깨인 여성들과 안 깨인 여성들의 양극화를 보니 깨인 여성들은 마인드 컨트롤만 잘하면 폭주기관차처럼 달려서 빠른 시일 내에 제5 물결을 일으킬 수 있을 것 같다.
적이 방심하고 목덜미를 내놓았을 때 파란을 일으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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