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인생은 하나도 특별하지 않다. 거기서부터 인생이 시작된다. 너를 특별하다고 말해주는 사람은 다 너를 이용할 생각뿐이다. 왜냐면 너는 특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누구도 특별하지 않다. 우리는 그냥 인간이고, 행복한 일이 있으면 행복하고, 힘든 일이 있으면 힘들 뿐이다. 노력하는 사람이 성공하고, 약간의 재능에 차이는 있지만 각자 분야에서 노력해서 성공할 수 있다.
연애에서 '너는 특별해'라고 말하는 게 얼마나 자주 쓰이는 레퍼토리인지는 알 것이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다. 'oo이가 잘하니까...', 'oo이가 재능이 있다'라고 하는 건 오직 착취하기 위해서다. 다만 직장에서는 그 신념으로 인한 업무 능력 향상이 나의 커리어에 도움이 될 수는 있겠다.
사이비 종교에서는 어떤가? 교주에게 성폭행당하는 게 네가 특권을 가지는 거라 말한다. 너는 강간당하며 특별해지고, 하늘의 은혜를 받는다고 한다. 뭔가 믿음으로써 바뀐다? 그렇게 쉽게 뭘 얻을 수 있을 것 같은가? 신념을 가지고 계속 노력하는 행동으로는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신념을 가진 것만으로는 너는 하나도 특별하지 않다.
'특별하다'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행동으로는 아무것도 안 하면서, 나는 다른 생각을 하니까 그렇게 쉽게 다른 대우를 받고 싶고, 나는 특별하고, 그래서 무한한 가능성이 있고, 나는 할 수 있다는 생각 자체를 버려야 한다. 이 확신은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 쉽게 무너지기 때문이다. 힘든 일이 있으면 무조건 무너지는 신념이다. '난 특별한데 왜 이런 일이 생긴 거지?'
그렇기 때문에 남이 부여해 주는 특별함에 목매게 되기도 쉽다. 남에게 인정받고 싶고, 남에게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서 커리어를 포기하고 'feel special'하게 해주는 남자에게 인생을 기대게 되거나, 종교에 당하고, 가족에게 이용당하고, 직장의 노예가 되기도 한다. 물론 이중에서는 직장이 가장 낫다. 이직이라도 가능하니.
결론은 사고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그냥 세상에 태어난 인간 1이고, 인간은 다 무한한 가능성이 있고, 인간은 노력하면 뭐든 이룰 수 있고, 나도 못할 거 없다. 대신, 그에 걸맞은 행동을 하면.
너는 정말 다를 거 하나 없는 인간 1이다. 성공한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그 사람들은 하나도 특별하지 않다. 가진 걸 활용하고, 리스크를 걸고 노력한 것이다. 금수저라서 성공했다고? 그렇다고 하기엔 자수성가 성공 비율이 80%나 된다. 자꾸 20% 증거를 가지고 너의 실패에 대해 추하게 변명하지 않기를 바란다. 성공한 사람들도 그걸 얻기까지 얼마나 노력하고 힘들었는지 하나도 모르고 믿지도 않는다. 그저 재능이 있어서 부럽다고만 한다. '특별하다'라고 생각한다.
특별하지 않기 때문에 행동하는 것이다. 그래서 특별하지 않은 사람만이 진짜 인생을 살 수 있다.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모의 기준이 아닌 내 기준으로 세상을 살아가라 (0) | 2023.10.31 |
---|---|
인생 꿀잼으로 사는 법 (1) | 2023.10.31 |
남자들에게 여자란 온전히 자신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 것에 불과하다 (0) | 2023.07.24 |
너를 사랑하는 사람은 네가 희생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0) | 2023.04.20 |
[효도 코르셋 치료하기] 2. 독립과 트라우마 치유 (0) | 2023.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