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들에게 여자란, 처음부터 끝까지, 출생부터 사망까지 인생의 모든 것을 본인들에게 야무지게 싹싹 긁어모아서 바쳐야 되는 존재이자 하나의 인격체가 아닌 남자를 보조하고 빛내주고 부양하며 모든 것을 내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태어난 무언가인 것이다. 자의식 과잉에 극도로 이기적이고 강약약강에 여자 착취해서 자존심과 우월감도 챙기고 꿀 빨며 살고 싶은 그들답게 본인은 진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여자는 오직 자기들을 위해 존재하고 갈려나가기 위해 태어나고 존재하는 소모품, 가전제품, 가축, 노예 같은 것 따위라고 여긴다.
한국 남자들은 여자를 사람으로 보지 않는다. 여자의 인격을 돈으로 사고, 여자를 패는 남자들이 많은 것도 그 증거이다. 그리고 그들의 모든 여성 혐오적 행태는 여자를 사람이나 하나의 인격체로 보지 않고, 본인들을 위해 존재하는 소모품 따위로 취급하는 것으로부터 기인한다.
이번 사건에서 칼 든 괴한으로부터 자기를 구해준 여자친구를 제물 바치듯 내팽개치고 도망간 것도 사실 놀랍지 않다. 그게 그냥 한국 남자들의 디폴트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본성은 위기의 상황에서 드러난다고 하던데, 한국 남자들은 대게 위기의 상황에서 여자를 지킬 생각은커녕 여자를 방패막 삼아서 빠져나오려고 한다. 그냥 그들의 세계관에서 여자란 자기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평상시는 물론이고 위기의 상황에서도 자신의 생존과 안위만을 생각하며 파렴치한인줄도 모르는 것이다.
가전제품을 비유로 들어보겠다. 당신은 가전제품 하나 때문에 목숨을 버린다거나 인생을 저당 잡힐만한 선택을 할 수 있는가? 당연히 그렇지 않다. 남자들의 입장에서도 똑같은 것이다. 그들은 당연한 선택을 했을 뿐이다. 내가 죽을 수 없으니 그냥 가전제품을 버리자. 이런 결과로 귀결된 것이다. 예시야 수도 없이 많다. 대표적으로 여성 암환자 이혼율, 장애아동을 가진 부부의 이혼율, 이혼 가정에서 양육비 미지급하는 남자들이 80% 넘는다는 통계, 코피노 등. 그들이 자기 인생을 위해서 비인간적이고 파렴치한 행동과 선택을 하는 건 한두 번 벌어지는 일이 아닌 것이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이다. 자기들이 사람이고, 주인공이다. 여자는 주인공의 이익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 도구에 불과하다. 그 도구로서의 기능을 못하게 되면 더 이상 끌어안고 살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도움이 되지 않는 여자를 헌신짝 버리듯이 버리는 것이다.
이게 요즘 남자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차량용 스티커 문구인데, 저게 그저 농담에 불과할 뿐이겠는가? 여자를 고장 나면 그냥 버리고 새로 사면 되는 존재로 생각하는 것이다.
역사적으로만 봐도 알 수 있다. 여자와 아이들에게 피란길 지뢰밭길 먼저 걷게 하고, 자기들 안전을 위해 여자 방패 삼아서 뒤꽁무니 쫓아가고, 평상시에도 한가롭게 누워서 공부하는 척 노름하고, 주색잡기하고, 여자가 차려준 밥 먹고, 여자가 해준 빨래와 삯바느질로 옷 갖춰 입으면서 가오 부리면서, "계집년이?" 거리면서 욕하고 패고, 갓 출산한 여편과 며느리 애 들처업히고 바로 밭에 내보내서 밭노동 시키고.
유니콘남을 찾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는 게 이 역사적 사실들만 봐도 알 수 있다. 애초에 지금 한국 남자들은 어디에서 뿅 하고 태어난 것이 아니다. 조선시대에 여혐 하던 조선 남자들의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아서 환생하듯이 태어난 것이다. 그 DNA는 실재한다.
'여자는 남자들과 동등한 인격체가 아니어야 되는데, 곤란하게 자꾸 본인들이 자아가 있고 인격체를 가진 사람이라고 주장하네?' 이게 요즘 남자들이 분노하는 포인트다. 그래서 여자들 자아를 죽이기 위한 가스라이팅을 한다. '여자는 죽을 때까지 내 발아래고, 남자들만을 위해 소모되고, 본인들을 위해 모든 것을 내어 바치다가 죽어야 하는 존재인데, 감히 본인의 인생을 생각하고 자기 권리를 주장하고 남자에게 희생을 하려고 하지 않고, 남자보다 위에 올라가고 싶어 하는 년들도 있네?' 그래서 국가나 사회, 가정에서 여아들의 노예근성을 강화시키려고 한다.
온갖 피해망상, 나르시시즘, 자기애성장애가 바로 그들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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