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내 영역을 침범해 오고 가스라이팅 하는 부모로부터 독립하지 못한 여성들에 도움이 되고자 글 남긴다.
1. 효도 코르셋 벗어야 하는 이유
한국인의 모든 불행은 개돼지 부모로부터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 밑에서 자라면 정신병자 되는 거지 멀쩡할 리가 있겠는가? 그러니 국민 수준이 이 지경 나는 것이다. 그냥 정신병 계승과 정신병 감염 말고는 한국인 의식 수준을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 당신들 부모가 인간적으로 봤을 때 존경할 만한 사람인가? 혈연관계 말고 완전한 타인으로 만났을 때도 '아 훌륭하다. 배울 점이 많다.'라고 생각이 들겠는가? 도움 될 거 없는 사람들이면 연락을 이어나가도 도움이 될 일 없으니 연락도 줄여야 한다. 나한테 해까지 끼쳤으면 연을 끊어라. 연을 끊어야 하는 이유는 부모가 늙어갈수록 능력 있고 젊은 너한테 양분을 쏙쏙 빨아먹어갈 게 뻔하기 때문이다. 비혼, 비출생, 비연애 해서 에너지 아끼면 뭐 하는가. 가족들한테 다 빨리는데.
엄마는 자기 남편 똥팬티 빨아주는 거 벗어나면 자기 똥팬티를 자식들이 빨아주겠거니 생각한다. 수발까진 아니더라도 딸을 노후 연금 취급하는 흉자모들 많다. 그냥 내 생에 정상적인 양육자는 없던 거였다. 인정하고 너 자신이 처음부터 양육하면 되는 것이다. 한국 개돼지들이랑 연 이어 나가려면 착취하거나 착취 당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얻을 거 하나 없는 개돼지들 착취해도 서열질하느라 하루종일 기 빨리는 건 덤이다. 눈앞에 당장 필요한 게 있으면 서열질해서 눌러라. 착취당하는 거보다 백배 낫다.
2.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병명의 인식, 양상 공부(나르시시스트)
한국 개돼지 부모들은 99.9%의 확률로 나르시시스트다. 암만 개돼지라고 불러도 같은 인간이 저렇게까지 될 수 있나 싶었던 모호함이 병명을 붙이자마자 명쾌해지는 게 아니겠는가.
나르시시즘은 B군 유형으로 분류되는 성격 장애다. 문제는 성격 장애의 경우 명쾌한 등급이 정해져있는 게 아니고 스팩트럼의 문제인 데다 인격 장애를 가진 본인이 자기 자신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거나 못한다. 따라서 자기 보고식 검사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치료한답시고 병원에 데려가봤자 너만 이상한 취급당할 것이다. 당연하가. 나르시시스트들의 기본 전제는 '자신은 완벽하고 무결하다'이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자신을 완벽하다고 생각하는가? 그런 거 없다. 근거가 없으니 병인 것이다. 속으로는 열등감 덩어리에 자기 혐오하기 바쁜데 그걸 숨기고 모른 척하기 위해 '자신은 무결하다'라고 믿으며 모든 잘못을 타인의 잘못으로 돌린다. 상대방보다 '우월'해지기 위해 실제로 노력해서 우위에 서는 것과 남을 후려침으로써 우월해지는 두 방식이 있는데 두 번째 방식을 택하는 게 나르시시스트다. 그게 더 쉽기 때문이다. 시궁창에서 스스로 빠져나오는 것보다는 남탓하면서 자위하는 방식이 훨씬 더 쉽지 않은가. 그래서 모든 잘못은 네 탓이 되고 좋은 건 다 내 탓이 된다. 남의 장점과 정체성을 탈취해 자기 것으로 만들고 자신이 열등감을 느끼는 건 모두 타인에게 뒤집어씌운다.
나르시시스트 엄마에게 학대당했다는 6가지 신호 (https://youtu.be/rfMT73AFGl4)
3. 학대의 인식 → 정서적 독립
나르시시즘에 대한 정보를 쫙 훑어보고 나면 당신의 부모가 매일 하는 짓거리에서 특정 패턴이 보일 것이다. 이를테면 아래와 같다.
1) 투사
자신의 단점을 남한테 뒤집어 씌움. "이기적인 년아!!"라고 소리치는 경우가 있겠다. 혹은 자기 딸 푼돈을 당연한 것으로 알고 간단한 요구 하나에도 자기가 찔려서 "넌 니 돈만 귀하고 엄마 돈은 종이쪼가리인 줄 알지?"라고 한다.
2) 동일시/도구화
- 나르시시스트 엄마는 딸과 자신을 여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동일시하기 때문에 너를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주체로 인정하지 못한다. 본인의 손 아래 있어야 하는 자신의 분신이자 도구이기 때문에 집안일, 돈 등 써먹을 수 있는 데까지 써먹으며 착취하려고 든다. 흉자모한테 '성인이 되면 월세 따박따박 내면서 살아. 그래야 너 키운 돈 돌려받지' 이런 말을 듣게 될 수 있다. 아르바이트 시작하니 월급 정도는 자기가 알아야 할 자격이 있다고 한다. 월급에 대한 정보를 준다? 빨대 꽂히는 호구가 될 수 있다.
3) 과도한 찬양 혹은 후려침
명절 모임이나 흉자모가 가진 대외관계에서 너를 트로피로 내세워야 할 때에는 후려치던 것도 갑자기 신성시하며 과시한다. 그래야 남들보다 우월해 보이니까 말이다. 과도하게 찬양함으로써 네 정체성을 자길 빛내는 도구로 삼는 것이다.
위의 나르시시스트 분석 글 보면 아마 당신이 당한 학대들이 스쳐 지나갈 것이다. 그럴 때마다 과거의 학대들을 전부 기록해 놔라. 기억나는 만큼 적어놔라. 네가 당한 짓거리들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얼마나 개 같았는지 깨달아야 부모로부터 정서적으로 멀어지고 그 거지 같은 효도 코르셋에서도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아마 엄청 힘들 것이다. 무기력하고 눈물도 나는 게 며칠은 무슨 몇 주 갈 수도 있다. 어쩌면 앞으로도 잘 살다가 플래시백 되어 힘든 날이 올지도 모른다. 원래 트라우마에서 자유롭긴 어렵다. 근데 그거 아는가? 그러다 보면 부모가 어떤 짓거리를 해도 힘들어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든다.
독립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한가? 잘됐다. 정 다 떼놓고 효도 코르셋은 무슨 가족 혐오 덕지덕지 붙은 채로 나올 수 있다. 물리적으로 경제적으로 독립해도 학대의 인식으로 인한 정서적 독립이 안 되어 있으면 효도 코르셋 다시 쓰고 용돈 보내게 되어있다.
경제적으로 독립해도 가족한테 정 안 떼면 제자리다. 학대 인식 이후의 동거야 말로 효코르셋을 벗기 최적의 시기다. 마찰 100번 일어날 텐데 잘하고 있는 것이다. 어차피 싸울 거 제대로 싸워라. 화내고 착취해라. 한국에서는 목소리 큰 놈이 이긴다. 개돼지들은 강약약강이라 네가 세게 나오면 함부로 못 대한다. 거꾸로 착취하려는 게 잘 안 돼도 괜찮다. 가족이 학대자이자 방관자였던 거 인식하고 거기에서 벗어 나오려는 것만 해도 너를 지키는 단계에 온 것이다. 착취당하냐 착취하냐의 입장에서 싸우다 그 쯤에서 보이는 흉자모 마지막 패턴이 아래와 같다.
4) 눈물로 감성팔이 한다.
애비들은 보통 남아있는 게 자존심밖에 없어서 딸이 개같이 굴면 찍어 누르려하거나 그게 안 되면 포기한다. 근데 흉자모의 경우에는 딸을 지나치게 동일시하고 있기 때문에 딸과 자신과의 분리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네가 여태껏 당한 게 학대인 걸 알아차리고 혐오감을 느끼면서 거리를 두려고 해도 싸우는 도중에 갑자기 애처럼 울 것이다. '내가 널 어떻게 낳고 키웠는데 흑흑' 꼴에 감성 팔이랍시고 질질 짜는데 처음이야 마음이 흔들릴 수도 있겠다만 여태 학대한 빅데이터를 모으고 하루종일 학태 패턴 분석하고 앉아있으면 실제로 제일 혐오스러운 때가 아닐 수 없다. 울고 싶은 게 누군데 울고 앉았는가?
이건 독립해서도 꾸준히 써먹을 패턴이다. 아마 독립한 생활에 익숙해지고 연락 뜸해지면 흉자모가 가끔 눈물 쇼하고 플라잉몽키(감시자, 주로 다른 가족) 보내려 하고, 절절한 사랑 고백 보낼 수도 있다. 흔들릴 수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네가 기록해 놓은 부모 짓거리들은 아주 좋은 자료가 된다. 여기에 안 흔들리고 역겨운 지경까지 왔다? 축하한다. 이제 당신은 거머리 같은 놈들한테서 벗어나서 나아질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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