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월급의 절반을 적금에 붓는 경우가 허다하다. 뭐 꼭 나쁘다고만은 하지 않겠다. 하지만 2,30대에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일 아니겠는가? 죽을 때까지 일만 하고 그만두지 않을 만큼의 수입만 벌고 살 것인가? 그래서 4,50대 그리고 60대에 몸값을 올리기 위해 지금 당장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도 필요한 일이다.
자취하는데 월급 300만원 벌면서 150만 원을 결혼 자금이랍시고 저축하는 건 자신에게 도움이 전혀 안 된다. 차라리 100만 원만 저축하더라도 나머지 50만 원을 자기 계발에 더 쏟아야 한다. 결혼까지 앞으로 n 년 남아서 그때까지 무작정 적금을 붓고 몇천만 원을 모은다는 게 인생이라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과연 의미가 있는 일이겠는가?
그러고 자기 자식 낳아서 그걸 키운답시고 투자해야하는 돈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렇게 공중분해되는 돈을 자기 자신에게 투자했다면 훨씬 가치 있는 일을 많이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적게 잡아 40대가 되기 전에 자녀 키우는 데 1억이 든다고 치자. 거기에 드는 나의 시간과 돈을 나에게 쓴다면? 얼마나 원대한 일을 해내고 있을지 상상이 되는가?
야망 있는 여성이 30대에 1억을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면 40대에 억대 연봉은 불가능한 말이 아니다. 진지하게 생각해봐라. 1억이면 2년간 두 나라에서 어학연수를 할 수 있는 돈이다. 공부가 싫다면 최소 3달간 세계여행도 가능하다. 뭐 여행이 아니더라도 본인이 하는 일과 관련된 강의를 제한 없이 듣는다면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상상이 되는가?
그렇게 어느정도 자금을 모은다면 어느 순간 50대쯤에 10억을 다 모아서 은행 이자 나오는 것만으로도 먹고살 수는 있을 것이다. 물론 그 정도로 능력이 있다면 그 나이에도 여기저기서 제발 와달라고 사정할 것이다. 그럼 그때부터 정말 말 그대로 일을 취미 삼아 할 수 있는 것이다.
비혼, 비출산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다. 이래서 나온 말이다. 경제적으로 생각해봐도 비혼, 비출산이 여성에게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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