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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망

사람 구분하는 법 간단하다

서로 만났을 때 '돈을 안 쓰면' 여자, 남자 상관없이 갖다 버려야 한다. 내 시간, 자원, 정보 뺏어가서 굳이 남자랑 나누거나 감정 쓰레기통 취급하며 징징거리는 흉자들을 버려야 한다. 

 

그리고 아무리 나에게 돈을 많이 쓰더라도 '섹스 욕구를 드러내는 순간' 갖다 버려야 한다. 서로 돈을 쓰자고 요구하고 싫다고 하면 인연 끊으면 될 일인데 왜 기어코 섹스로 받아내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여기서 모든 남자들, 성적 목적으로 다가온 레즈들도 모두 탈락이다.

 

그럼 만났을 때 돈도 쓰고 상식있는 여자들은 다 안전한가? 그건 아니겠지만 적어도 뒤통수 맞을 일은 줄어들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를 뒤집을 능력도 의지도 없는 세계인들 사이에서 돈은 곧 애정이고 사랑이다. 다들 돈 벌러 미친 듯 뛰어다니는 게 세상이고 거기서 성공하면 무슨 개 짓거리를 저질러도 묻히는 게 요즘 세상이다. 도덕이나 철학이나 옳고 그름의 기준은 전 세계인들이 갖다 버리기로 암묵적 합의한 지 오래다.

 

세계는 이미 믿고 따라야 할 무엇을 잃었다. 누가 요즘 세상에 정의와 진정성과 나아갈 길을 말하는가. 비웃음 당하기나 할 뿐 아무도 못 나선다. 따라서 도덕 갖다 버리라는 소리에 기겁하는 여성들아. 왜 도덕(탈집, 탈애국, 탈사랑 등) 갖다 버리라고 했는지 프로세스를 깊이 이해하길 바란다.

 

역설적으로 철학을 알아야 한다. 이 세계를 떠받치는 기본 구조를 알아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세상 살아가는 데 너의 기본 안전이 위협받을 정도로 사기를 치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깊이 체화하고 행동해야 사기꾼들에게 호구처럼 당하지 않는다. 내가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 자신과 타인에게 설명할 수 있는 한 사람으로 설 수 있다. 설명이 가능하다는 건 역설적으로 너의 인간성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소리다. 외부에서 아무리 악마 프레임을 씌워도 내가 떳떳하고 설명이 된다면 밀고 나갈 수 있다는 소리다. 자신 내면에서 대화를 끝마치지 못한 여성일수록 백래시가 크게 온다. 외부 기준을 무작정 받아들였다가 뭐 좀 안 맞는다 싶으면 구토하고 오버하며 오히려 페미니즘을 매장하려 드는 경우가 이에 해당할 것이다.

 

여성들이 다른 종족인 남성들에 대한 과잉 공감을 철회했다는 이유만으로 악마가 됐고, 그게 이 시대의 한계다. 왜 안 만나주냐, 왜 섹스 안 해주냐, 왜 출산 안 해주냐 등 남자들과 남자에 공감하는 흉자들의 이런 어이없는 억지 요구는 계속될 것이다.

 

아무튼, 인간 잘 골라 만나 이 세계에서 죽을 때까지 다들 무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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