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코르셋 벗고 살 거니까.
니들이 새벽같이 일어나서 머리 감고 트리트먼트 하고 고데기하고 피치톤 화장에 과즙 블러셔 바르고 힐 신고 오프 숄더에 딱 맞는 핫팬츠 입고 아침밥도 못 먹고 간신히 시간 맞춰서 나갈 때에,
나는 새벽같이 일어나서 러닝머신 뛰고 샤워하고 티에 바지 입고 밥 먹고 노래 듣고 책 읽다가 공부하러 가고 일하러 갈 거다.
니들이 뷰티 유튜버 영상 뒤적이며 신상 립스틱 쇼핑할 때 나는 인강 듣고 공부한다.
니들이 저녁에 집에 돌아와 아이 리무버 클렌징 워터 클렌징 폼 써가며 화장 지울 때, 나는 이미 물세수 한 번 딱 하고 내 할 일 하고 있다.
니들이 어떻게 하면 더 날씬한 몸 가질 수 있을까 고민하고 밥 덜 먹고 안 먹고 다이어트할 때 나는 딱 건강만 챙기면서 효율적으로 운동하고 맛있고 건강한 음식 먹고 있을 것이다.
니들이 시험날 아침 눈 밑에 컨실러 칠할 때, 나는 한 문제라도 더 보고 나간다.
위에 내가 하는 것들, 내가 세이브한 시간들 = 남자들은 너무나 당연하게 누리고 있었던 것들이다.
자꾸 페미들이 탈코 '강요'한다는 개소리가 나와서 하는 말이다.
강요 따위 안 한다. 구원은 셀프다. 마음대로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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