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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사랑은 포르노 도입부에 지나지 않는다

어떤 이는 사랑은 그냥 성욕이라고 말한다. 어떤 이는 사랑을 그저 미디어의 세뇌라고 말한다. 다 받고, 나는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사랑, 여자가 느끼는 사랑의 모습은 그저 포르노의 도입부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포르노 도입 부분을 관계 장면 없이 2시간, 20부작으로 보여주는 게 결국 로맨스 콘텐츠이고, 우리가 사랑이라고 믿는 것들의 실체다. 여자가 성적으로 억압받았다는 사실이 여기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흔히 '로망'이라고 말하는 판타지들을 예로 들어보겠다. 여자는 부엌에서 요리하고 있을 때 남자가 백허그하고 키스하는 장면을 로망이라고 한다. 남자는 자기가 요리하고 있을 때 여자가 와서 덮쳐주기를 바란다.

 

결국 콘텐츠는 같은데 도입 부분을 생각하느냐 아니냐의 차이다. 그래서 이런 로망은 포르노나 로맨스 영화나 일맥상통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로맨스 영화의 스킨십 장면을 보고 '설렌다'라고 표현하는 그 간지러운 감정, 갑자기 외로워지고 연애하고 싶어지는 기분은 결국 성적 자극인 것이다. 이게 여자 버전의 성욕이다. 그런 감정을 느끼고 '사랑하고 싶다'라며 연애를 하면 결국 남자들한테 생체 오나홀 취급밖에 안 받는다는 걸 자기들도 본능으로 안다. 그러니 로맨스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사랑'이라는 건 남자들이랑은 절대 할 수 없다는 걸 자기들이 제일 잘 안다.

 

여자의 사랑은 스킨십이고, 남자의 사랑은 섹스다.

여자의 사랑은 로맨스 영화이고, 남자의 사랑은 기획물 포르노다.

여자는 외로우면 '연애하고 싶다'라고 말하고, 남자는 외로우면 '하고 싶다'라고 말한다.

 

여자와 남자의 사랑은 절대 불가능한 것. 여자는 연애 안 해도 잘 먹고 잘 사는데, 남자들은 뒤지려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성욕은 인간의 3대 욕구가 아니며, 여자들은 그마저도 거세당했으니 잘 사는 것이고, 남자들은 머리에 그 생각만 가득 차서 항상 발정기인 것이다.

 

사랑의 실체는 결국 포르노의 조각이고, 다 허상이니 사랑에 목매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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