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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공산주의나 다름없다 결혼 제도의 핵심은 여자로 하여금 사회 구성원들에게 무급 가사노동, 돌봄 노동을 제공하게 하는 것이다. 여자들이 결혼을 통해 계속해서 사회 구성원들에게 무급 가사노동, 돌봄 노동을 제공해주면 정부는 엄청난 양의 복지 관련 예산을 아낄 수 있다. 결혼 제도가 사라지면 그동안 여성들이 하던 모든 공짜 노동은 다 정부에서 해결해야 하는 일이 돼버린다. 여기서 문제는 정부가 무급 가사노동, 무급 돌봄 노동을 사회 구성원들에게 제공할 돈도 없고, 번식 못한 도태 남성들의 히스테리를 받아줄 만큼의 정신력도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혼은 남성 중심 사회의 유지에 필수적인 제도일 수밖에 없다. 모든 여자들이 공짜 대리모가 되어줘야 하고, 무급 노동을 제공해줘야 한다는 점에서 결혼은 '모든 걸 다 나누자'라는 공산주의 ..
우리는 아직도 인생의 초창기에 있다 나이 코르셋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외모에 대한 나이 코르셋은 남자들이나 주고, 학업이나 커리어에 대한 나이 코르셋 찬 여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나이를 1~10 범위라고 생각해봐라. 1은 10대고 2는 20대다. 본인이 20대라면 아직 인생의 극초창기에 머물고 있고, 30대라면 아직도 초창기다. 50대라면 이제 막 중반 지났다. 나이 코르셋으로 도전하고 싶은 거 못 하고 있다면 깨부수길 바란다. 특히 한국은 고등학교까진 다 같은 나이라 1년이라도 뒤쳐지면 이미 늦었다고 겁먹는 경우가 많다. 나도 20대 초반을 생각해보면 까짓 1년 더 좋은 대학 가기 위해 재수할 수도 있었다. 4학년 때도 외국 가고 싶었으면 대학 생활 몇 년 더 하더라도 교환학생 다녀올 수도 있었고. 근데 그 당시엔 고작 ..
분노는 불일치에서 나온다 '분노'라는 가성비 안 나오는 감정에 대해 파헤쳐보자. 내 생각과 실제의 불일치가 원인 - 기대의 배신 (내가 예상한 대로 되지 않고 사람들이 내 말 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 등) - 내 생각이 옳고 남 생각은 틀렸다는 데에서 오는 불일치 그럼 그 불일치를 해결해야 하는데, '분노'라는 자동적인 반응에 휘말리면 내 손해이다. 혈압 오르고 혈당 오르고 위장 예민해지고 소화 안 되고 두통 생기고 무기력해지고 아무튼 별 도움이 안 된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 바라보라고 하는 것이다. 내 생각과 기대가 있어서 화가 나는 거니까. 내가 기대한 바가 무엇인지, 예상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아이가 실제로 원하는 것은 욕구를 해소하는 대상이 아니라 그것을 무한정 공급해주고 인정해줄 대타자의 무제약적 사랑이기 ..
좋아하게 만든다(X) 익숙해지게 만든다(O) '좋아한다'라는 모호한 개념에 대해 생각해보자. 예를 들어 연애했던 남자를 좋아한다고 인식하게 된 과정을 생각해보면, 처음에는 별생각 없다가 계속 알짱거리니 점점 익숙해지고, 습관이 되고, 사라지면 아쉽고, 좋아한다고 생각이 들게 된다. 익숙해져서 없으면 그때부터 좋아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습관이 된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감정이 먼저가 아니다. 익숙하고 습관이 된 다음 그것을 습관적으로 하고 싶어지고 생각나고 그러면 그걸 좋아한다고 인식한다. 인기 많은 연예인들이 그만큼 잘나서 인기 많은 것 같지만 알게 모르게 여기저기 나오고 얼굴이 눈에 익고 친근하게 느껴지고 그러면서 좋아하게 되는 것뿐이다. 정확히는 좋아한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좋아하게 되니 잘나 보이고. 한국에서 나고 자라..
연애를 해봐야 자기를 알 수 있고 성숙해진다? 개소리. 진짜 저딴 개소리를 하고 해대서 '난 제대로 된 연애를 못 해본 듯', '난 사랑이 뭔지 모르는 거 같아'라며 별 쓸데없는 망상으로 멀쩡한 삶을 문제 있는 걸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인생의 다양한 경험, 다양한 인간들 속에서 충분히 나를 알아가고 힘든 과정도 견디면서 성숙해지는 것이다. 근데 그놈의 연애무새들은 '사랑의 슬픔을 알아서 성숙한 나' 뽕에 취해서는 마치 중2병 걸린 복학생들이 신입생 앞에서 훈계하듯이 조언질을 한다. 사랑이라는 관념에 빠져서는 '사랑에 빠진 나'를 연기하는 것이 연애의 본질임을 꿰뚫어보는 사람이 성숙한 거다. '이별하고 눈물 흘리는 나', '감성 충만해져서 이별 노래 듣고 감성의 젖은 나', '아물지 않은 상처를 간직한 나', '비련의 주인공인 나', '그날 이후로..
화장한 흉자들이 화장 안 한 여자를 무시하는 이유 중국에는 전족 안 한 여자를 무시했었다. 특히 중국 남자들이 아니라 전족한 여자가 안 한 여자를 많이 무시했었다고 한다. 이 심리에는 어떤 게 있을까? 1. 너랑 내가 뭐가 다른데 너는 왜 자유롭게 다니는데? 2. 전족한 나는 그걸 안 한 너를 무시할 권리가 있어 3. 족쇄 자랑
두려움을 없애는 법 1. 두려움의 벽을 때려 부술 때는 무서워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게 아니라 한 걸음 뒤로 물러나서 이렇게 자문해보기 바란다. '이 일을 하지 않으면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하는가? 어느 길이 더 무서운가?' 2.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차라리 뭔가를 '시도하다가 넘어지고' 말겠다. 3.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두려워하면서도 행동하는 것 4. 좌절을 겪으면 오히려 자유로워진다. 5. 작은 반항들이 쌓이면 불완전을 더 잘 견뎌낼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용감하게 행동할 수 있는 문이 열린다. 6. 준비되기 전에 시작하라. 그냥 저지르고 보는 거다. 완벽한 버전의 당신이 없듯이 뭔가를 시작하기에 딱 좋은 이상적인 순간은 없다. 최악의 사태는 기껏해야 넘어지는 것이다. 그게 뭐 어떻단 말인가? 첫 발..
[스크랩] MCM 김성주 회장 “한국은 뛰어난 여성 못 담아…세계로 눈 넓혀야” MCM 김성주 회장 “한국은 뛰어난 여성 못 담아…세계로 눈 넓혀야” 차별·역경 속 위기를 ‘대반전’의 기회로 / 명품을 사는 것이 아닌 ‘파는’ 여성의 품격 / 여성 리더십 훈련, 실력 쌓고 심리적 장벽 넘어야 / 뛰어난 여성 내치는 韓, 세계로 시야 확대 필요 n.news.naver.com 차별·역경 속 위기를 ‘대반전’의 기회로 / 명품을 사는 것이 아닌 ‘파는’ 여성의 품격 / 여성 리더십 훈련, 실력 쌓고 심리적 장벽 넘어야 / 뛰어난 여성 내치는 韓, 세계로 시야 확대 필요 “Oh, my god! Another smart girl? What should I do? (이런, 똑똑한 여자애가 하나 더 나왔어? 곤란하잖아.)” 성주그룹의 설립자이자 명품 패션브랜드 MCM의 최고비전책임자(CVO)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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